사는 얘기
새해 첫 끼
알락
2013. 1. 12. 02:27
자연과 하나되는 삶과 글을 요청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새해 첫 글은 포도청 이야기입니다. 먹는 것과 포도청을 연결지우지 않더래도 하루 최소 두 끼 밥의 중요성은 따로 더 표현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일이 없다보니.. 새해에도 늦잠은 기본입니다. 늦게까지 컴퓨터 자판 두드린 탓도 있겠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딱히 할 일이 없다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밥상이 쌀밥에, 비계를 두텁게 썰어 넣어 질퍽하게 끓인 김치찌게.. 그리고 살짝 불에 그을린 김.. 계란 후라이라도 하나 더 올려지면 금상첨화지요..^^ 전날 힘들게 만든 카레와 먹다남은 장조림까지 더하니 군침이 절로 납니다.
비록 늦잠은 잤지만.. 새해 첫 끼는 정성을 다해 차렸습니다.
늘 그렇듯.. 왕성한 식욕에, 밥공기는 게눈 감추듯 쉬 비워지고.. 얼른 다시 한 공기를 추가합니다..^^
이 또한 금새 바닥이 납니다. 의외로 장조림의 명이 깁니다.
새해.. 계사년엔 좀더 부지런히 살아야 겠습니다. 오늘까지만 이리 먹는 타령 올리고.. 앞으론 맛깔스런 이야기 올려볼까 합니다. 요즘 페이스북이 대세라는데.. 스마트하지 못한 저는 아직 카페와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