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큰 새들^^

알락 2016. 12. 25. 16:54

그릇이 작기에 작은 새만 좋아하고 큰 새는 뒷전으로 밀어놓다보니 괜실히 미안함이 든다. 해서 급작스럽게 큰 새 이야기를 써볼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을 것 같다. 크고 작고의 기준도 모호하고...


황새다. 크다고 한새라고 부르던 것이 황새가 되었다고 한다.


자태를 보면 정말 우아하다.


눈매는 좀 무섭지만 예쁜 새다. 요즘 인공방사도 하기에 여기저기서 제법 눈에 띈다.


큰고니. 낙동강하구에서는 엄청나게 흔히 보고 찍었지만 대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귀하다. 거리도 멀고...


사진은 증거용으로만 담다 보니 멋진 작품은 거의 없다.


거리도 너무 멀고 다른 새들도 조사해야 하니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도 없다.


황새와 비슷하지만 다른 새, 백로들이다. 남쪽에서는 좀 귀하지만 여기선 겨울철에 대백로도 쉽게 만난다.


이것도 제법 큰 새다. 노랑부리저어새. 백로들과 크기가 비슷하다.


새까만 새, 민물가마우지. 물고기 사냥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새로 저어새 정도의 크기가 될 것 같다.


기러기들도 대형종에 속한다. 그 중 작은 쇠기러기다.


큰기러기도 흔히 보이는데 사진은 다 요 모양이다. 낙동강하구의 큰부리큰기러기보다 부리가 작다.


쇠기러기


서산에는 수를 세기가 힘들 정도의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들이 몰려있다.


황오리. 이 녀석도 오리류 중에서는 대형종에 속한다. 고니와 기러기에 비해서는 애같이 작아 보이지만...


혹부리오리도 마찬가지로 대형 오리류에 속한다. 황오리와 비교해서 작아보이지 않는다.


벌판의 신사, 두루미류(학)이다. 사진은 그 중 작은 축에 속하는 흑기러기인데 백로들보다는 많이 크다.


제법 많은 수가 모여 월동한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들이 먹이를 줘야하는 수고스러움이 남아있다.


가족별로 무리지어 다닌다. 머리가 노르스름한 것이 어린 녀석들이다. 어미 둘에 아기 넷.


재갈매기는 갈매기류 중에서는 대형종이다. 작아보이지만 제법 큰 새다.


수리류들.. 제법 많이 보인다. 사진은 그 중 작은 편에 속하는 말똥가리.


가장 큰 수리, 독수리. 아마도 날개를 펼친 길이는 우리나라를 찾는 새들 중에 가장 클 것이다.


사진은 엉망이지만 제법 맹금류스러운 흰꼬리수리. 물고기를 잡아 먹는데 가끔 새들도 잡는 것 같다.


크다고 다 큰 것은 아니고 작다고 다 작은 것은 아니다. 이 매란 녀석이 그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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