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새들^^ 그릇이 작기에 작은 새만 좋아하고 큰 새는 뒷전으로 밀어놓다보니 괜실히 미안함이 든다. 해서 급작스럽게 큰 새 이야기를 써볼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을 것 같다. 크고 작고의 기준도 모호하고... 황새다. 크다고 한새라고 부르던 것이 황새가 되었다고 한다. 자태를 보면 정말 우아하다.. 새 이야기 2016.12.25
작은 새들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 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어디로 가야할까..."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노래의 노랫말인데 아름답기보다는 너무 잔인하다. 이에 대한 답은 궂이 바람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다. 어디로 갈지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 말이다. 늘 큰 새들만 상대하다.. 새 이야기 2016.11.01
부남호와 간월호의 새 한참 여름이 익어가지만 한편으론 가을도 점점 가까와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계절적 영향인지 전체적으로 새들이 줄어들었지만 도요들이 제법 관찰되네요. 기대했던 뜸부기는 만나지 못해 아쉬운 맘이 있으나 귀한 새들과 같이 했던 이틀이었습니다. 조사 위주라 사진은 별로 좋지 않지.. 새 이야기 2016.07.30
북방쇠종다리 새이름에 '북방'이라는 용어가 들어가는 것이 많다. 아마도 비슷한 부류의 새들 중에서 비교적 북쪽지방에 사는 새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길잃은새로 분류되는 종이 많은 것 같다. 발음상으론 나쁘진 않지만 특별한 의미없이 남발할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 북방을 도요등 .. 새 이야기 2016.04.25
묵은 새사진 엮어서... 조사도 없고 게을러 새보러 다니질 않으니 도통 사진이 없네요. 사진없이도 글 쓰면 되련만 워낙 글재주가 빈약해서 사진이 없으면 재미가 없으니... 하여 2월말부터 좀 묵혀두었던 사진 몇 장 꺼내봅니다. 새벽에 명지갯벌에 나가봤습니다. 7시가 넘어야 해가 떠오릅니다. 간조에 추위가 .. 새 이야기 2016.03.04
검은머리쑥새류 참새와 아주 비슷한 새로 멧새류와 쑥새류가 있다. 자주 보니까 참새와 구분 가능하지 일반인들은 똑같은 새들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비슷비슷하다. 근데 그 중에서도 또 다른 종으로 구분이 되니 이것의 동정이 쉽지 않다. 자주 만나면 눈에 익어 쉽게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눈에 잘 안띄.. 새 이야기 2016.02.04
밭종다리와 힝둥새 <근 한 달 간 병아닌 병에 걸려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다가 이제 예전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기에 밀려둔 숙제를 한꺼번에 마무리한다. 건강해야 오래 산다가 아니라 잘 산다. 조심조심 잘 살고 싶다. 새도 보면서...> 밭종다리라는 새가 있다. 노고지리, 즉 종다리라는 새가 있기에 종.. 새 이야기 2016.02.04
명지갯벌의 황새 12월 첫날 귀한 새가 찾아왔습니다. 크다해서 이름지어진 '황새'입니다. 이곳저곳에서 아주 귀하게 만나본 친구지만 명지갯벌에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예쁜 사진 얻기에는 역부족이었으나 눈이 호강한 하루였습니다. 잠시 떨어져 있으면 서로가 그리운가 봅니다. 곧 재결.. 새 이야기 2015.12.03
귀여운 새들...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문부식씨의 시가 생각납니다. 날개 있는 새가 어딜 가지 못하리.. 하늘 아래 뚫려있는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갈 수 있는 새가 부럽습니다. 오늘도 조사 중에 만난 새 몇 종을 올려봅니다. 오목눈이. 잽싼 이 녀석을 담기 어려워 좋은 사진이 없었는데.. 좀 어둡지만.. 새 이야기 2015.11.12
11월 9일 하구 풍경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하구의 새들은 이리저리 옮겨다닙니다. 해서 늘 봐도 새롭습니다^^ 맹금머리에는 도요들이 제법 있습니다. 명지에 도착하니 매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배가 부른 매라 그런지.. 오리들이 평화롭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들도 몇 보이네요. 지금은 신체 보수작업 중.. 새 이야기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