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얘기

여름밤 폭우 이야기..ㅠ_ㅠ

알락 2010. 7. 26. 21:43

처음으로 별이야기에 대해 좀 체계적으로 준비를 했는데.. 날이 받쳐주지 않습니다..^^

별의별 이야기 준비차 일찍 갔다가.. 회원들 오기전에 준비하느라 힘 좀 쓰고.. 찍쏴가 되고.. 별 대신 일로 점철된.. 회원한마당이었습니다. 저도 회원인데.. 일꾼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하여튼 허리에 무리가 와서 다음날 일찍 퇴청을 하였습니다. 끝까지 남아 있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아무 준비도 없이 도와주는 사람을 너무 혹사시키는 주최측(사실.. 준비단계에서부터 도와줬지만..)에 짜증도 좀 납니다.

마음 같아서는.. 확..^^ 회원한마당 마치고 회원을 하나 잃으면.. 안되겠지요.. 더구나 환경련의 (무모한) 철탑 점거농성으로 어수선한데.. 제가 대승적인 관점에서 잘 포용을 해야 겠더군요.. 하여튼.. 별 대신 땀으로 젖은 한마당이었습니다.. 의외로 저의 속이 좁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원래부터 그랬는지는 몰라도..^^

 

<식탁용 탁자 나르기.. 땀 좀 흘렸습니다.>

 

낮에 일할 때는 해가 쨍쨍이더니.. 별 볼 즈음엔.. 이렇게 먹구름과 번개가 몰아칩니다. 젬마님이 비오기를 너무 기원하신 것은 아닌지..?? 덕분?에 짧은 밤하늘 지식이 뾰록나지는 않았지만.. 밤새 준비한 강의록은 그냥 비와 함께 사장이 됩니다.

 

<폐교건물 뒤.. 저 멀리서 먹구름과 번개가 몰려옵니다.>

 

<철수..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갑자기 회의가 들어서 다음부터는 별강좌이야기도 꺼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다가.. 하루를 넘기다 보니 모두..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들 저런들.. 내 몸 조금 고달프면 될 것을.. 소주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P.S. "<구름맑아하늘이쁩니다>1004"의 문자메시지 주인공은 누구신가여? 제가 헛다리 짚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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