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쉽게 만나는 새라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모처럼 두 종류의 부리색을 보고 당황하였다. 사람도 크고 작은 사람, 노숙하거나 동안인 사람 등등 그 차이가 있듯이 새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어떤 녀석은 급하게 여름옷으로 갈아 입고 또 다른 녀석은 좀 느리다. 건강의 척도인지 암수 또는 연령의 차이인지 궁금하다.
염막둔치에서 만난 중대백로. 노란 부리가 겨울깃, 검은 부리는 여름깃이고 한다.
그럼 그 중간은 왜 없지? 둘러보니 이런 개체도 있다. 단지 열심히 찾지 않은 탓인듯...
을숙도 남단의 중대백로와 흰날개해오라기. 크기가 제법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