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생태원 조사도 마무리가 되어 가네요. 낙동강하구의 도요물떼새 조사인데 대전으로 거처를 옮긴 뒤에도 계속하려니 부담이 됩니다. 이제 한번만 남았으니 아름다운 마무리는 해야겠지요. 낙동강하구를 찾는 전체 조류를 조사하다가 좋아하는 도요와 물떼새만 조사한다기에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하였는데 거처를 옮기다 보니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제법 됩니다. 그래도 반가운 사람들과 새들을 만날 수 있으니 그 부담이 조금은 상쇄 되기도 합니다. 늦게나마 지난번 조사에서 만난 새들을 정리해 봅니다. 사진에 유독 세가락도요가 많네요. 다양한 조류를 만나지 못한 탓도 있지만, 그 동안 너무 홀대했던 세가락도요를 다시 보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정리해 봅니다.
큰왕눈물떼새입니다. 이제 눈이 어두워져 흰물떼새와도 헷갈립니다..ㅠ_ㅠ
세가락도요 무리가 먹이 흡입에 여념이 없네요.
세가락도요 여름깃입니다. 도감보다 더 예쁘네요^^
아마 좀 덜 자란 세가락도요겠지요. 세대별로 다양한 모습이라 어렵기도 하도 재밌기도 합니다.
아마도 동년배들도 발육상태에 따라 변환의 정도의 차이가 있나 봅니다.
멀리서 날아와 언제나 피곤한 도요들입니다. 같이 있으니 가족인 세가락도요일까요?
그 사이에서 붉은갯도요도 하나 만났습니다.
모처럼 만난 송곳부리도요. 몇 개체 있었으나 겨우 하나 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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