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기조사를 맞아, 섬보다는 뭍의 도요 도래가 궁금하여 을숙도를 선택하였습니다. 아직 이른 시기인지라 섬보다는 새재미는 못봤지만 역동 넘치는 고라니와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을숙도에 야생동물치료센터가 있어 다친 고라니를 치료하고 놓아 주다보니 사람과 친한 녀석들이 많은가 봅니다. 제법 거리를 주는데.. 그냥 조용히 있어도 되련만.. 굳이 멋지게 나는 모습을 보이려고 이리저리 날뜁니다. 해서 운좋게 역동적인 모습을 몇 컷 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모습을 먼저 올립니다. 요란하게 날뛰더니 멀찍이서 나를 쳐다보네요.
그냥 있어도 좋으련만 나를 보고 몸으로 날렵함을 보여줍니다.
몇 컷 담지 않았는데 모든 사진이 역동적입니다. 장비와 손이 부실하여 사진은 별롭니다만...
이빨이 살짝 보이는 게.. 수컷인 것 같네요. 아직 다 큰 개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사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의외로 까탈스런 장끼가 한 포즈를 취해 주네요. 오늘 고생의 선물일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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