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새이면서 겨울철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말이지만 사실은 맞는 말이다. 도감에 찌르레기는 여름철새이나 겨울에 일부 찾아오기도 한다고 씌여 있다. 이것은, 비록 세계적으로는 작지만, 우리나라 땅덩이 커서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철새이고 따뜻한 남쪽지방에는 겨울철새라는 뜻일 게다. 부산에서는 좀 특이한데.. 부산이 남부지방에 속하므로.. 겨울에도 찌르레기를 볼 수 있고, 이번처럼 여름에도 볼 수 있다. 아마도 여름에 보는 개체와 겨울에 보는 개체다 다를 것이다. 여름에 번식한 개체는 남쪽지방으로 떠나고 겨울엔 더 북쪽지방에서 번식한 개체가 내려오는 것 같다.
맥도생태공원에서 야외점심을 먹는데.. 찌르레기도 열심히 먹이질이다. 그 중에는 먹이를 한입 가득 물어 나르는 개체도 있었는데 육추 중이라서 그럴 것이라 생각된다.
찌르레기 어른 새다. 한창 먹이질에 열중이다.
잔디 속에 벌레들이 많은 것 같다. 금새 대물을 건져 올린다.
이 개체는 어린 녀석 또는 암컷으로 생각된다. 도감상으로는 어린 개체.
입안 가득 벌레들을 물고 있다. 어디선가 애미를 기다리는 어린 새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