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색깔과 무늬가 다양하여 밝은 색이거나 어두운 색 또는 갈색인 개체 등이 있다. 다른 맹금류에 비해 머리가 작고 목이 길다. 벌집을 털어서 벌의 애벌레를 먹는 것을 좋아하여 '벌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둥지 밑에서 먹다 만 벌집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동시기인 봄과 가을에 무리지어 우리나라를 지나는 모습을 가끔 관찰할 수 있다<주머니 속 새도감 177쪽 참조>.
산림토양 조사 중에 귀한 새를 만났습니다. 왜 벌매인가 했더니.. 벌의 애벌레를 좋아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통과시기에만 가끔 관찰되므로.. 먹다만 벌집의 발견은 힘들겠지요? 이날 총8개체의 벌매가 상승기류를 타고 올랐습니다. 조금 늦은 느낌입니다.
<멀리서.. 맹금류가 한 마리 날아오릅니다.>
<좀더 자세히 관찰하니.. 벌매입니다.>
<많이 확대해봤으나.. 역광으로 사진은 좋지 못합니다.>